7년 전, 이윤호는 멸망의 구름을 겪었지만, 다행히 13명의 스승들로부터 그들의 모든 능력을 전수받았다. 7년이 지난 후, 그는 살신의 신분으로 돌아와 짜릿한 복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운명에 엮인 그날, 샤워 중인 누나의 친구와 부딪혔다. 그 순간부터 이윤호는 세상을 뒤흔들며 신의 힘을 키웠고, 생사를 다스리며 심지어 신들마저 놀라게 했다. 끝없는 전투를 통해 원수들을 이겨내고 수많은 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윤호, 그 후에야 무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
View More조예림 등 사람은 두 눈을 부릅뜨더니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윤호와 나비를 바라보았다.모든 사람의 시선을 강탈한 만큼 예쁜 이 여자가, 그녀들로 하여금 자괴감까지 들게 한 이 여자가 뜻밖에도 윤호의 아내가 아니었단 말인가?‘그냥 애인?’‘그것도 그렇게 많이?’이것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이것은 윤호가 결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평범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나비 같은 여자는 기꺼이 애인 행세를 할 리가 없었다.‘하물며 이런 애인이 한둘이 아니라니.’‘설마, 이 남자 정말 어느 대단한 집안의 재벌 2세인가?’이때, 나비가 다정하게 자신의 팔을 끼고 아름다운 눈을 치켜들며 눈동자에는 오로지 자신밖에 없는 것을 보고, 윤호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 요물 같은 나비의 드레스를 당장이라도 벗기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물론 단지 마음속의 충동일 뿐이었다.윤호는 여전히 차분함을 유지했다. 그는 손을 뻗어 나비의 턱을 쥐더니 웃으며 말했다.“그럼 오늘 밤, 깨끗이 씻고 나 기다려.”“약속한 거예요.” 나비는 눈을 깜박거리더니 그제야 윤호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몸을 돌려 조예림의 앞으로 다가가서 직접 조예림의 이브닝드레스를 잡았다.촤악-나비는 직접 드레스를 찢어버렸고, 조예림의 살갗이 거의 밖으로 노출되었다.“뭐 하는 거야?”조예림은 놀라서 얼른 가슴을 가렸다.“내 남편이 드레스를 배상할 수 없다고 했잖아요?”“내가 찢었으니 이 팔찌로 갚을게요. 우리 남편이 사 준 건데, 2억짜리예요, 충분하죠?”나비는 팔찌를 빼더니 조예림의 얼굴에 던졌다.“너, 너...”조예림은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조씨 가문 방계 출신의 첩이 낳은 딸 주제에 감히 조씨 가문의 신분을 믿고 행패를 부려요? 뭐? C시 조씨 가문의 큰 아가씨? 정말 자신을 공주라고 생각한 거예요? 뭘 믿고 그렇게 나불대는 거죠?”나비는 사정없이 조예림을 비꼬았다.그녀는 이미 4대 가문을 똑똑히 조사했는데, 4대 가
이때, 조예림의 친구는 상황이 틀린 것을 보고 바로 달려왔다.“예림아, 됐어, 그만해. 이 남자는 열등감 때문에 감히 너와 춤을 추지 못하는 거야.”“아마 네 드레스를 망가뜨릴까 봐 그런 것일 수도 있어. 배상할 돈이 없으니까.’조예림의 친구는 재빨리 그녀를 위로했다.그러나 그녀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전혀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 이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전부 부자들이었기에, C시는 물론 심지어 외지에서 온 재벌들까지 있었으니 누가 화려하게 입지 않고 이런 자리에 참석하겠는가?그녀들이 입은 드레스는 모두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무척 고급스러웠고 가격 역시 무척 비쌌다.그러나 윤호는 비록 옷차림이 제격이지만, 일반 브랜드일 뿐, 옷이나 시계를 합쳐도 고작 수십만 원밖에 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옷이 아니더라도 오늘 이 연회와 어울리지 않았다.이로부터 알 수 있는바, 윤호는 결코 재벌이 아니었다.“정말 사람 보는 눈이 없어!”“기회를 줘도 잡지 못하다니!“넌 평생 미녀를 즐길 기회가 없었으니, 집에 가서 야동이나 봐.”조예림은 친구들의 위로들 들으면서 기분이 좀 좋아졌고, 참지 못하고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이때, 윤호의 눈에 살의가 스쳐 지나갔다.오늘 밤, 윤호의 목표는 비록 4대 가문이 아니었지만, 조예림이 계속 눈치 없이 그를 도발한다면, 윤호는 조씨 가문의 사람들 중, 몇 명을 골라 바로 죽여버릴지도 모른다.그러나 바로 이때,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누가 내 남편이 드레스 하나 배상할 돈이 없다고 했죠?”“또 누가 내 남편이 미녀를 즐길 기회가 없다는 거죠?”사람들은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리니, 키가 늘씬하고 어깨가 반쯤 노출된 빨간색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섹시한 여자가 천천히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긴 머리는 어깨 양쪽에 늘어져 있었는데, 고운 곱슬머리, 맑은 눈동자, 붉은 입술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었다. 심지어 걸어오는 동작마저 매혹적인 기운을 발산하고 있어
윤호는 생각에 잠겼다.시내로 돌아오자, 윤호는 나비, 나지용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전주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나비는 시간을 보더니 일깨워 주었다.이번에 C시 경매 회사에서 거행한 경매는 전통적인 방식을 채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연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경매장 전체는 마치 대형 비즈니스 연회와 같았다.나지용은 몸매가 건장하여 너무 눈에 띄었기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윤호와 나비는 경매장에 들어갔고, 그들이 도착했을 때, 안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도착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와인과 샴페인을 마시며 웃고 떠들었다.그리고 경매장의 절대다수의 여인들은 모두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있었다.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여자들은 모두 보통 여자들이 아니었다. 몸매가 늘씬하고 외모가 빼어나거나 기질이 출중하고 출신이 남다른 재벌이었다.“전주님, 잠시 실례하겠습니다.”이때, 윤호와 함께 산소에 가기 위해 특별히 검은 옷을 입은 나비는 살짝 웃으며 이브닝드레스를 갈아입으러 갔다.윤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나비는 그제야 자리를 떠났다.윤호는 시간을 확인했는데, 경매는 30분 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는 창가에 있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약 1분 후, 긴 드레스를 입고 몸매가 늘씬하며 외모도 그런대로 괜찮은 아름다운 여자가 윤호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매혹적인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나랑 춤을 한 번 추는 건 어때요?”윤호는 고개를 들어 여자를 바라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관심 없으니 다른 사람 찾아봐요.”‘관심이 없다고?’그 늘씬한 여자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다른 몇 명의 친구들을 바라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자신을 향해 눈짓을 하고 있었다.여자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더니 참을성 있게 계속 말했다.“난 조예림이라고, 조씨 가문의 큰 아가씨예요. 남들은 나와 춤을 추겠다고 안달이 났지만 난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그런 내가 이렇게 그쪽을 초대하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거절할 거예요?”조예림은 당연히 이유
C시, 교외에 있는 연화 공동묘지에서.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자, 날이 약간 흐려졌다.나비는 검은 우산을 쓰고 있었고, 보기 드물게 검은 옷을 입은 채 윤호를 뒤따랐다. 결국 그들은 한 무덤 앞에 멈추었다.[이도훈, 하수지의 묘]이것은 윤호 부모님의 무덤인데, 그들은 같은 곳에 묻혔다. 그리고 이 묘지는 7년 전, 로아가 모아둔 돈을 전부 꺼내서 산 것이었다.후에 윤희가 돈을 갚으려 했지만, 로아는 받으려 하지 않았다.“아버지, 어머니, 저 왔어요.”윤호는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의 머릿속에는 부모님이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마치 그들이 자신을 가르치고 자신에게 사랑을 전부 쏟아준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그러나 이 모든 기억은 7년 전에 멈추었다.“아버지, 어머니, 저 이미 똑똑히 조사했어요. 진씨 가문, 조씨 가문, 우씨 가문, 양씨 가문... C시 4대 가문, 그리고 그 이른바 C시 지하의 왕 주세훈, 그들 모두 7년 전의 일에 참여했어요. 저는 반드시 그 당시에 관련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전부 이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게 할 거예요.”윤호는 주먹을 꽉 쥐며 눈에는 살기가 드러났다.이 정보는 나비와 나지용이 조사해낸 것이었다.나비와 나지용은 이미 수라전에서 수많은 부하를 동원했기에, 일을 처리하는데 훨씬 편리해졌다. 오늘 아침, 그들은 초보적으로 조사해낸 정보를 윤호에게 보고했다.‘C시의 4대 가문, 그리고 주세훈이 전부 참여했다니.’하지만 윤호는 바로 눈물을 닦더니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아버지, 어머니, 두 분이 가르쳐 주셨잖아요. 무슨 일에 부딪히든, 꼭 웃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저는 복수에 눈이 멀거나 증오 때문에 삐뚤어지지 않을 거예요. 저는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누나도 잘 돌볼 거예요.”윤호는 웃으며 말했다.윤호는 돌아온 후, 윤희의 때문에 가장 먼저 부모님을 뵈러 오지 못했고, 오늘에야 찾아왔다.윤호는 나비더러 차 안에서 기다리라고 했고, 그 자신은 온종일 이곳에 서
윤호는 얼른 피했다.“나 먼저 방으로 돌아갈게.”말을 마친 후, 윤호는 즉시 일어나더니 작은방에 들어가 방문을 닫았고, 홀로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로아를 거실에 남겨두었다.“후!”방안의 윤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진정을 되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어젯밤 어렴풋이 본 그 장면은 끊임없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고 윤호는 원시적인 충동을 느꼈다.비록 로아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반응에서 윤호는 이미 답을 알 수 있었다.‘내가 정말 잘못 본 건 아니구나.’‘로아 누나, 거기에 정말 털이 없다니!’“유화 사부님, 이거 다 사부님의 잘못이에요. 전에 남녀의 관계를 가르쳐 주실 때, 단지 유혹하는 것만 배워줬을 뿐, 직접 시범을 해주시지 않았잖아요. 정말 저를 베테랑으로 훈련시켰다면, 제가 로아 누나의 그 부위에 털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흥분할 리가 없잖아요...”“이거 다 유화 사부님의 잘못이에요. 솔선수범할 줄 모르시다니. 사부님과 그런 큰일을 겪었다면, 저도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윤호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결국 혈기가 왕성한 데다 또 발산을 하지 못하니, 윤호는 찬물로 샤워를 하며 자신을 진정시키기로 했다.아무튼 스스로 해결하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윤호는 차라리 참을지언정 자신의 손을 쓰려 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가 아무리 필요하더라도 아무 여자를 찾아 이 방면의 수요를 해결하지 않을 것이다.하나는 윤호의 한계였고, 다른 하나는 윤호의 원칙이었다!그러나 윤호가 방문을 열고 화장실에 가서 샤워하려고 할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윤호야, 문 열어.”로아의 목소리가 울렸다.“나한테 따지려는 건가?”윤호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그는 문을 열었다.로아는 문밖에 서 있었는데, 분노와 부끄러움은 이미 사라졌고 이미 진정을 되찾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로아의 손에는 깨끗한 시트와 이불커버가 있었다.“비켜, 내가 깨끗한 시트 바꿔줄게.”로아는 말하면서 직접 윤호를 밀어냈다. 로아가 선명하게 힘을 주자,
“긴장 좀 풀어!”윤호는 로아가 아주 긴장한 상태에 처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로아의 복사뼈를 가볍게 문지르며 말했다.“풀긴 개뿔.”로아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정말 긴장을 풀고 이 마사지를 즐긴다면, 나도 내가 무슨 이상한 소리 낼지 모르는데.’하지만 너무 시원했다. 로아는 누군가 자신의 발목을 문지르면 이렇게 편안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이상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얼굴에 이상한 표정이 나타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로아는 아예 두 눈을 감고 몸을 뒤로 젖히더니 소파에 의지했다.그리고 조용히 윤호의 안마를 즐겼다.윤호는 가볍게 웃었고,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집중을 하며 로아의 부기를 가라앉혀 주었다. 손바닥에는 힘이 용솟음쳤고, 그의 동작에 따라 로아의 복사뼈는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었다.이때 로아는 여전히 소파에 기대고 있었고, 품속에 심지어 쿠션까지 더해져 쾌적함을 누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그러나 윤호의 마음은 점점 일렁이기 시작했다.로아의 탱탱하고 길쭉한 두 다리는 피부가 하얗게 섬세하며 촉감도 엄청 좋았다. 그리고 탄력까지 있어 너무 가늘지도, 너무 통통하지 않아 보기만 해도 완벽했다.설사 윤호가 여자의 다리를 선호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순간, 갖고 놀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특히 로아는 지금 소파에 기대어 있었고 또 치마를 입은 채 한쪽 다리를 스스로 들고 있었으니, 치맛자락은 늘씬한 다리를 따라 미끄러져 부드러운 종아리 전체를 드러내고 있었다.만약 윤호가 좀 더 세게 안마를 한다면, 아마 허벅지까지도 노출될 수 있을 것이다.이런 자세에서, 윤호가 만약 손을 들어 로아의 다리를 좀 더 높이 들면, 그 신비한 부위를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지금 이 순간, 윤호는 유혹과 싸움을 하고 있었다.‘열세 번째 사부님의 말씀이 맞아. 여자들은 정말 남자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하는 독약이 다름없어.”윤호는 속으로 생각했다.열세 번째 사부님은 바로 신의 마을에서 순위가 가장
하필이면 윤호는 예외였다.예를 들어, 로아는 지금 윤호의 품에 안겨 있을 뿐만 아니라, 떨어지지 않기 위해 그녀는 심지어 윤호의 목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로아는 뜻밖에도 아무런 혐오감도 느끼지 못했다.이것은 로아로 하여금 어색함을 느꼈다.‘윤호는 윤희의 동생이야,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로아는 입술을 깨물며 얼른 그 이상한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그녀는 그제야 이 순간의 윤호가 뜻밖에도 고개를 숙인 채, 이상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왜?”로아는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윤호는 웃으며 말했다.“로나 누나, 이제 나 놓아줘도 되는데.”‘놓아줘?’로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윤호는 이미 그녀를 안고 소파 쪽으로 걸어왔고, 몸을 숙인 채 그녀를 소파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로아는 방금 딴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여전히 윤호의 목을 안은 채 손을 놓지 않았다.로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고, 얼른 손을 내려놓았다.“나, 나 방금 딴생각 좀 하느라.”“알아, 내 매력이 너무 커서 누나가 나한테 반한 것도 당연하지.” 윤호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너...”로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퉁명스럽게 말했다.“이 자기성애자야!”그러나 윤호가 이렇게 말하자, 로아도 더 이상 어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얼굴도 그렇게 빨갛지 않았다.윤호는 로아가 긴장을 풀었단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웃으며 작은 의자 하나를 당겨와 로아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 로아의 왼발을 들어 자신의 두 다리 위에 올려놓았다.“뭐 하는 거야?”로아는 놀라더니 저도 모르게 발을 거두려 했지만, 힘을 주자마자 격렬한 통증이 엄습했고, 로아는 참지 못하고 가볍게 흥얼거렸다.윤호는 즉시 말했다.“누나 발목의 부기를 가라앉혀 줄려고. 그리고 로아 누나, 방금 그런 소리 좀 내지 마. 자꾸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 단 말이야.”“나...”로아는 이를 악물고 윤호를 노려보았다.“아파서 그런 소리를 낸 건데, 넌 또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그
윤호는 하마터면 사레가 들 뻔했다.사실 어젯밤 윤호는 확실히 엉큼한 생각을 했었다. 특히 로아의 반쯤 노출된 몸을 본 후, 그는 확실히 그러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하지만 윤호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었다.동시에 어젯밤에 본 그 장면을 떠올리며, 윤호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또다시 궁금해졌다.‘로아 누나는 왁싱을 한 건가?’여기까지 생각하자, 윤호의 눈빛은 저도 모르게 아래로 움직였다.로아는 윤호의 눈빛에 온몸이 불편했다. 특히 윤호가 이상한 곳을 보자, 그녀는 화를 냈다.“너 지금 어디를 보는 거야?”“에헴.” 윤호는 가볍게 기침을 하더니 시선을 거두었다.로아는 저도 모르게 어젯밤을 떠올렸다. ‘내가 넘어진 후, 윤호가 날 부축했을 때, 목욕 수건이 내 몸을 전부 가리지 못한 것 같은데, 설마, 다 본 거야?’로아는 확신하지 못했다.그러나 그 일을 생각하면 로아는 좀 화가 났고, 정말 창피하다고 느꼈다.“나 먼저 방으로 들어갈게.”로아는 얼굴이 약간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말을 마친 후, 몸을 돌려 방으로 걸어갔다.“천천히 걸어. 또 넘어지겠다.”윤호는 웃으며 말했다.“아!”윤호의 말이 떨어지자, 로아는 비명을 질렀고, 몸이 비틀거리더니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다행히 이번에 윤호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그녀를 부축했기에 로아는 넘어지지 않았다.“괜찮아?”윤호는 걱정을 했다.로아의 하얗고 촉촉한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기색이 나타나더니 그녀는 화가 나서 윤호를 노려보았다.“다 너 때문이야. 입방정 떠는 바람에 발목을 삐었잖아.”말하면서 로아는 숨을 들이마셨다.방금 발목을 움직이려고 했는데, 왼쪽 복사뼈에서 심한 통증이 전해왔고, 그녀는 안색이 좀 창백해졌다.로아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크리스털 하이힐까지 신으니 몸매가 늘씬하고 피부 역시 하얗고 부드러워 보였다. 게다가 예쁜 한 쌍의 다리가 반쯤 노출되어 있었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윤호는 고개를 숙이자, 로아의 발목이 엄청 부었다는 것을 발견했다.“어
비록 윤희와 로아 모두 나비가 단지 윤호의 부하일 리가 없다고 의심을 했지만, 그녀들도 눈치 있게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았다.그러나 윤호가 C시에서 4대 가문을 무시할 정도로 대단하다는 말에 대해, 그들은 완전히 믿지 않았다.설령 윤호가 진희원의 얼굴을 망가뜨리고 또 진씨 가문에서 100억을 받았으며 심지어 천정 그룹의 주식 양도 계약서까지 받았다 하더라도 그들이 보기에 이 모든 것은 단지 윤호가 진창일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진씨 가문의 사람들은 윤호가 로아의 동생인 임윤호라고 착각하고 있었기에 윤호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이다.하지만 이 일에 있어 윤희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임윤호’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면, C시에서 당분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뒤이어 윤호 일행은 C시 병원을 떠났고, 로아는 출근하러 갔다.윤호는 윤희 그들과 함께 보건소에 가서 태아에 관한 검사를 받으러 갔다.윤호는 비록 의술이 뛰어나고 윤희의 몸을 치료할 수 있지만, 임신에 대해 잘 몰랐기에 윤희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더욱 좋았다.그날 밤, 검사를 마친 후, 윤호는 여전히 로아가 있는 아파트로 돌아갔다.왜냐하면, 윤희네 집도 방 두 개에 거실 하나였기에, 로아는 윤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윤호야, 내가 너를 초대하지 말았어야 했나?”집에 도착한 후, 로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윤호를 주시하였다.윤호는 멈칫했다.“그게 무슨 뜻이야?”“방금 아래층에 있을 때, 그 나비라는 아가씨 말이야. 네가 떠나는 것을 보니 많이 섭섭해하던데. 내가 만약 널 초대하지 않았다면, 넌 나비 씨와 같이 돌아갔겠지? 내가 지금 두 사람의 좋은 일을 망친 건 아닐까...”로아는 약간 이상한 말투로 말했다.“나와 그 여자는 그런 관계가 아니야, 이미 설명했잖아.” 윤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넌 딱 봐도 어장관리 잘하는 사람 같아. 곁에 이런 미인이 있으니 어떻게 가만두겠어?” 로아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로아는 윤호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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