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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7화

멋진 슈퍼카는 주위의 원시적인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차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잘 생겼고 스타일리시하며, 여자의 아름다움은 사람을 매혹시켰다. 바로 강유호와 상아다.

앞서 현업대륙의 풍운시에서 조윤아를 만난 후 강유호는 오래 머물지 않고 상아를 데리고 떠났다. 그러나 이별에 즈음해서 조윤아는 당시의 명차전의 차 중에서 직접 강유호에게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멋진 붉은색 페라리를 골라주었다.

자신의 그룹의 차이기에 강유호는 당연히 사양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몇 시간을 주행해서 곧 현업대륙을 떠나 북영대륙에 도착했다.

처음에 스포츠카를 몰고 상아를 태웠을 때 강유호의 마음은 아주 흥분되고 상쾌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돈이 있어도 좋은 차와 미녀가 최고라는 것을 알아야 해. 자신이 데리고 있는 사람은 월궁의 선녀 상아다. 아홉 대륙의 남자들 중에서, 누가 이런 영예를 가질 수 있겠어?’

그러나 북영대륙에 도착한 후 강유호의 마음은 우울해졌다.

‘북영대륙은 여전히 고대사회여서 평평한 도로도 없고 주유소도 없어. 이 트렌디한 멋진 페라리는 곧 쓸모가 없게 될 거야.’

“에취!”

기름을 넣지 못해서 남몰래 고민하던 강유호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

‘니X랄!’

강유호는 코를 비비며 혼잣말을 참지 못했다.

“이거 누가 뒤에서 나를 험담하는 거 아니야?”

말하면서 강유호는 한쪽으로 상아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마마의 식견이 얼마나 넓은지, 나를 도와 계산해 줄 수 있으십니까, 누가 뒤에서 제 얘기를 하는 걸까요?”

그 동안의 일을 거치면서 강유호는 상아 앞에서 갈수록 대담해졌다. 운전하는 도중에 상아와 농담도 적지 않게 했다.

“잘난 체하지 마.”

상아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이 차갑게 말했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원수도 네가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누가 너를 가지고 의논할 수 있겠어?”

이런 말을 할 때 상아는 마음속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현업대륙에서의 경력을 생각하면 상아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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